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조선시대에 중일(中日), 즉 자(子)·묘(卯)·오(午)·유(酉)일에 행하던 군인들의 시사(試射) 훈련.
[내용]
조선시대에 12지(支)로 표시된 날들은 다시 초일(初日), 중일, 종일(終日)로 나뉘는데, 초일은 인(寅)·신(申)·사(巳)·해(亥)일, 중일은 자·묘·오·유일, 종일은 축(丑)·진(辰)·미(未)·술(戌)일이다. 중일시사(中日試射)는 이 중 중일에 행하는 시사 훈련으로, 활쏘기 연습과 시합을 벌여 군인들의 무예 훈련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것의 실시 후에는 많은 상품이 하사되었고, 또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용례]
傳曰 武事不可緩也 若非國恤 則時於後苑 當親臨試射 今者諸色軍士入番三日 中日試射 但三次而已 此豈足以習熟耶 今後諸色軍士各以類聚試射 以馬匹及他物爲注 以勸奬之[『연산군일기』 2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