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조선 개국 초에 고려 중앙군 조직인 8위(八衛)에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친병(親兵)인 의흥친군좌위(義興親軍左衛)와 의흥친군우위(義興親軍右衛)를 덧붙여 10위의 중앙군 조직을 갖추었다. 이후 1394년(태조 3)에 10위를 10사(十司)로 개칭하였고, 1418년(태종 18)에는 12사로 증설해 왕궁의 시위에 치중하였다. 이후 1451년(문종 1)에 전시 군사체제와 평시 군사체제를 합치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평시 군사 체제인 12사를 5사로 개편하였으며, 1457년(세조 3)에는 5사를 5위(衛)로 개명하였다. 이로써 5위 제도가 성립되었다.
오위 병제 안에서 중위(中衛)는 오위진법의 군사훈련 대형의 가운데에 배치되기에 붙은 명칭이다. 중위는 오위 안에서 나머지 4위의 군사 활동을 모두 지휘하는 역할을 했다. 중위의 편성은 중앙군의 갑사(甲士), 보충대(補充隊)와 지방군의 개성부, 중부(中部)에 해당하는 경기 양주·광주·수원·장단 진관군사, 좌부(左部)의 강원도 강릉·원주·양양 진관군사, 우부(右部)의 충청도 공주·홍주 진관군사, 전부(前部)의 충주·청주 진관군사, 후부(後部)는 황해도 황주·해주 진관군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