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주화는 최무선이 화통도감에서 활약한 시기인 1377~1387년에 제작하였다. 이 주화는 조선시대 세종조에 이르러 본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개발되어 소·중·대 세 가지 종류로 나뉘어 제작되었다. 다만 주화의 구조와 형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그림은 찾아볼 수 없지만 『국조오례의서례』「병기도설」에 기록되었을 법한 내용이 그림과 함께 실려 있다. 당시의 로켓을 비롯한 각종 소형 화기 11가지, 이들 화기에서 발사되는 화살류 11가지, 둥근 나무그릇 속에 화약과 끝이 날카로운 쇳조각이나 쑥 따위의 물질을 넣고 적의 진지나 배에 던져 폭발시키는 폭탄의 일종인 질려포통 3가지, 종이 폭탄인 발화통 4가지, 지화, 화차, 화전, 그리고 로켓인 신기전 4가지 등 당시의 모든 화약무기 36종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