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정자석(頂子石)은 조선시대 왕릉 앞에 놓이는 장명등의 구성 요소 중 맨 꼭대기에 이중의 원수 모양으로 조각된 석재로 개석에 맞춤구멍을 두어 꽂는다. 원구형을 이중으로 조각하고 원구형 아래에 연주(連珠)를 새겨 팔각의 개석 위에 꽂으면 장명등이 완성된다. 1422년(세종 4)에 규정된 정자석은 높이 1자 5치이며 모양이 약간 다른 듯하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기록된 정자석은 높이 2자 5치이며 이중으로 원수 모양을 조각하였다.
그림 장명등-정자석
[용례]
長明燈頂子石一 (頭圓 下刻爲雲彩) 高一尺五寸 圓徑一尺一寸 蓋石一 (八面雲角) 高二尺五寸 上徑一尺一寸 下徑三尺九寸[『세종실록』 4년 9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