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관찰사(觀察使)·병사(兵使)·수사(水使) 등 왕명을 받들고 외방에 파견된 관리가 자신의 관할 구역 내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을 왕에게 직접 보고할 때 작성하는 문서.
[내용]
장계(狀啓)는 승정원에서 열어보고 담당 승지가 이를 왕에게 올려서 왕의 재가를 받은 뒤에 계하인을 찍고 그 장계의 내용과 관계있는 해당 관서에 내리게 되어있었다. 장계의 서식은 『전율통보』에 실려있다. 장계는 그 시대의 지방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하거나 청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므로 지방의 사정을 가장 핵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료로서 주목받는다. 예컨대 안동 하회의 충효당에 보존되어 있는『진사록』에 전사되어 있는 장계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실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용례]
平安監司狀啓 府西面 今七月初六日下雨時 默寺陊 又寧邊藥山山腰 一岳岩石崩頹 積塞于路 可至數里許 人馬不通 雖用萬軍之力 勢難修治 此開府設立以後所無之變 極爲非常云[『선조실록』 6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