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유교(遺敎)는 왕이 승하할 때 남긴 명령으로 유명(遺命)이라고도 한다. 유교는 원래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후인을 위하여 남긴 교법(敎法)으로 특히 임종(臨終) 때에 한 설교이다. 왕이 승하하기 직전에 고명(顧命)하여 세자 및 대신(大臣)들에게 뒷일을 부탁하는 말을 남기는 데, 이를 문서화하여 전할 때 유교라고 한다. 왕의 고명을 받은 대신들은 왕의 유교와 대보(大寶)를 왕위를 이을 세자에게 전달하고, 전위유교(傳位遺敎)를 작성한다. 유교는 후대 왕에게 내리는 것으로 공개되지 않고 왕실에서 비밀히 보관했던 것이므로 원본을 찾아보기 어렵고 『조선왕조실록』 등의 사료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