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우석(隅石)은 돌로 쌓은 담벼락의 모서리에 세운 돌을 의미하기도 하며, 한자 그대로 모서릿돌을 말하기도 한다. 우석의 사용은 조선 왕릉 능상의 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석실의 사면을 구성하는 판석 중 좌우에 세우는 것을 방석(旁石)이라 하고, 북쪽에 세우는 석을 우석이라 부른다. 또 봉분(封墳)의 하부를 두르는 병풍석에도 지대석(址臺石) 위에 우석과 면석으로 요철을 두어 가구식(架構式)으로 맞춰 세우는데 모서리에 기둥처럼 세우는 것을 우석이라 한다. 병풍석 밖으로 와첨상석을 두르는데 모서리에 두는 와첨상석을 수도우석(水道隅石)이라 부른다. 또 능상의 동·서·북면을 두르는 곡장(曲墻)의 끝에도 각각 한 개씩의 화강석을 세웠는데 이를 우석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