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양이(量移)는 유배인의 배소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으로 죄를 감등(減等)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국가에서는 한재와 같은 재해가 계속되면 민심은 천심이라는 인식 하에 국왕이 소식(疏食)하며 근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원망을 줄여 하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하여 사면령과 양이를 시행하기도 하였다. 유배인이 국가에 양이를 요청할 수도 있었는데 주로 부모 봉양을 명분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