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반우(返虞)하여 우주(虞主)를 혼전(魂殿)에 안치한 후에 신령을 위로하기 위해 지내는 제사.
[내용]
안신제의 목적은 우주를 모시고 오면서 신령을 어지럽혔기 때문에 이를 위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하에 시행된 안신제는 인조 연간에 처음 시행되었다.
이외에 종묘와 왕릉 등에 화재나 벼락이 떨어지는 재변 혹은 실수로 신위판을 떨어뜨리거나 도둑을 맞는 등의 변괴가 발생하면, 이에 놀란 신령을 위안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다. 또, 신주를 종묘에서 영녕전으로 체천(遞遷)하거나 이안(移安)하는 경우에도 안신제를 지냈는데, 이때에는 대제(大祭)의 격식에 준하여 실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