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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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信砲)

서지사항
항목명신포(信砲)
용어구분용어용례
관련어봉수대(烽燧臺), 해자(垓字)
분야정치
유형물품 도구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정의]
상호 경계와 연락을 위하여 사용하던 포.

[내용]
신포(信砲)는 각 봉수대 간에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 사용하던 신호용 포였다. 조선조 세종대부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국경 지대에 봉수대(烽燧臺) 혹은 연대(烟臺)를 설치·운영하였다. 적이 나타나면 연기와 횃불로 다른 연대에 알리고 신포를 쏘아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서 성(城)이나 보(堡)에 들어가 피하게 하였다. 연대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쌓아 올렸는데, 높이가 30척(尺), 밑변 한 변의 길이가 20척이며, 그 바깥에 해자(垓字)를 파고, 나무 말뚝[木戈]을 여러 겹으로 세웠다.

[용례]
咸吉道都巡察使鄭欽之啓 (중략) 幷置信砲二三 大發火四五柄 白大旗等物 如有賊變 晝烟夜火 又放信砲發火 期以相應而止 或以白旗 懸之長竽 隨宜報變 監司及都節制使不時糾摘[『세종실록』 14년 6월 6일]

[참고문헌]

■ [집필자] 강신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