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신포(信砲)는 각 봉수대 간에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 사용하던 신호용 포였다. 조선조 세종대부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국경 지대에 봉수대(烽燧臺) 혹은 연대(烟臺)를 설치·운영하였다. 적이 나타나면 연기와 횃불로 다른 연대에 알리고 신포를 쏘아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서 성(城)이나 보(堡)에 들어가 피하게 하였다. 연대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쌓아 올렸는데, 높이가 30척(尺), 밑변 한 변의 길이가 20척이며, 그 바깥에 해자(垓字)를 파고, 나무 말뚝[木戈]을 여러 겹으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