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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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관(上上官)

서지사항
항목명상상관(上上官)
용어구분용어용례
상위어사역원(司譯院), 역관(譯官), 통신사행(通信使行)
동의어수역(首譯)
관련어당상역관(堂上譯官), 상관(上官), 중관(中官), 차관(次官), 하관(下官)
분야정치
유형직역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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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통신사행 일행 중 첫째 등급에 해당되는 관원.

[내용]
조선후기 일본에서는 통신사행의 수행원 접대를 위하여 편의에 따라 크게 상상관(上上官)·상관(上官)·차관(次官)·중관(中官)·하관(下官)의 5등급으로 나누었고, 이것을 접대 및 숙박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중 상상관은 정사·부사·종사관의 삼사(三使)를 제외한 당상역관(堂上譯官)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엄(趙曮)의 『해사일기(海槎日記)』에 의하면, 유천사건(柳川事件) 발생 시 당상역관으로 갔던 홍희남(洪喜男)이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하게 되면서부터 대마도에서 당상역관을 상상관으로 일컬었다고 한다.

당상역관은 역관들의 총 책임자인 동시에 대마도주나 관백(關白)과 직접 대화하고 서계(書契) 및 예단을 전달해 주는 등 사행에서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여 그 위상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용례]
東萊府使馳啓曰 (中略) 上上官者 乃指堂上譯官也 堂上堂下譯官及醫官等 加送無妨 事係變通 請令廟堂稟處[『숙종실록』 8년 1월 15일]

[참고문헌]
■ 『통문관지(通文館志)』
■ 『해사일기(海槎日記)』
■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
■ 심민경, 「조선 후기 통신사 원역의 차정과 변화」, 부경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 [집필자] 백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