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봉소(鳳簫)는 대나무로 된 관악기 소(簫)의 한 종류이다. 관이 봉황 날개처럼 좌우 대칭으로 되어 있고, 음은 봉황의 소리와 같다고 해서 봉소라고 한다. 모두 16개(12율 4청성)의 관 중 맨 끝의 제1관[黃]과 제16관[浹]이 가장 길고 가운데의 제8관[林]과 제9관[夷]이 가장 짧다. 오른쪽 관의 음이 낮고 왼쪽으로 갈수록 음이 높은데, 음의 높낮이는 죽관의 밑 부분에 납밀(蠟蜜)을 넣어 조절한다.
[용례]
禮曹啓 樂工常時肄習所用 琴 瑟 大箏 笙 鳳簫 等 樂器 請公備材物造作 分給于雅樂署典樂署 令工人勿論公私處 常時肄習 從之[『세종실록』 5년 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