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졸곡(卒哭) 후 상제(祥祭) 전까지 또는 졸곡 후 상(喪)을 마칠 때까지 대궐 안에 있거나 진현(進見)할 때 입는 흰 옷.
[내용]
백의는 졸곡 후 입는 상복이지만 연제(練祭) 후부터 상제 전까지 착용하며, 진현할 때에도 입는다. 백의를 입을 때에는 종친과 문무백관은 오사모(烏紗帽)·흑각대(黑角帶)·백피화(白皮靴)를 착용하며, 동성·이성의 시마(緦麻) 이상 친족 가운데 전함(前檻)이 3품 이하와 관직이 없는 사람은 졸곡 후 백의를 입고 대(帶)·립(笠)을 착용한다. 내시(內侍)·사알(司謁)·사약(司鑰)·서방색(書房色)·반감(飯監) 등의 상복(喪服)은 백관(百官)의 상복과 같지만 연제 후에는 백의·오사모·흑각대를 착용하고 상제 후에는 백의를 입고 흑두건(黑頭巾)을 쓰기도 하고 백포로 싼 모자를 쓰기도 하며, 백평정두건(白平頂頭巾)을 쓰기도 한다.
[용례]
禮曹啓曰 殿下以下服制 (중략) 五禮儀 殿下卒哭後視事時 服白袍 翼善冠 烏犀帶 白皮靴 宗親 文武百官 卒哭 白衣 烏帽 黑角帶云[『인조실록』 10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