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조선 왕이 중국의 황제에게 바치는 방물과 함께 올리는 방물의 목록을 적은 표문.
[내용]
방물표(方物表)는 동지(冬至), 정조(正朝), 성절(聖節) 등 정기적 사행인 절행(節行)이나 사은(謝恩), 문안 등 부정기 사행인 별행(別行) 등을 통해서 중국 황제에게 받치는 토산품인 방물과 함께 보내는 방물 목록을 적은 외교문서이다.
명나라에 파견되는 사신이 가지고 가는 방물은 소임을 받은 상점에서 전담하여 현물로 납공하였는데, 동지·정조·성절 등 삼절사행(三節使行)의 연례 방물과, 사은·주청(奏請)·진향(進香)·진위(進尉)·진주(陳奏) 등 부정기 사절의 별사(別使) 방물이 있었다. 황제에게는 방물표 정본과 부본 2본을 올리고, 황태후에게는 방물장(方物狀)을, 황태자에게는 방물전(方物箋)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