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동향(冬享) 중 종묘(宗廟)에서 지내는 제사를 특히 동향대제(冬享大祭)라고 한다. 대제는 종묘에서는 1·4·7·10월에, 영녕전(永寧殿)에서는 1·7월에, 사직(社稷)에서는 2·8월에 지냈다. 동향대제 의례의 진행 과정은 다른 시기에 지내는 대제와 같으며, 7일 전에 서계(誓戒)를 받고, 4일 동안 예행연습을 하였다. 또 왕이 직접 제사에 참여할 때는 산재(散齋)를 4일, 치재(治齋)를 3일 동안 한다. 1792년(정조 16)에 왕명에 따라 처음으로 동향을 동짓날에 거행하도록 하였으며, 왕이 경모궁(景慕宮)에서 친히 거행하기 위해 제사를 한밤중에 행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정조실록』 16년 1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