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대행의 의미는 “살아생전에 큰 행적을 남겼으면 큰 이름을 받고 행적이 미세하면 작은 이름을 받는다[大行受大名 細行受小名].”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이 칭호는 중국 한나라 때에 처음 사용했다. 조선에서는 이 칭호를 중국에서 시호를 내리기 전까지 사용했다. 왕은 이미 유덕자(有德者)이며 성인으로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에, 큰 이름을 받아야 할 존재였다. 그리하여 대행이라는 용어를 쓰게 되었으며, 대덕행(大德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 대행을 ‘멀리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모두 죽은 왕과 구별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는 서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