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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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隊卒)

서지사항
항목명대졸(隊卒)
용어구분용어용례
관련어군병(軍兵), 군제(軍制), 상번(上番), 숙위(宿衛), 영선(營繕), 파적위(破敵衛), 팽배(彭排), 삼색군(三色軍), 청로대(淸路隊), 행행(幸行)
분야정치
유형개념용어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정의]
조선전기 보병의 한 종류로 상번(上番)하여 숙위에 임하거나 국가 건설에 동원되던 군사.

[내용]
대졸(隊卒)은 팽배(彭排)파적위(破敵衛) 등과 같이 삼색군(三色軍)으로 번상(番上)하여 숙위(宿衛)하는 군병이었다. 대졸은 팽배와 파적위 등과 같이 나이가 젊고 장실(壯實)한 자들로 청로대(淸路隊)를 구성하여 국왕이 행행할 때 붉은 막대기를 가지고 연(輦)을 끼고 참가하게 하였다. 대졸은 팽배와 파적위 같은 보병인데, 대졸 선발 시에만 재주를 시험하여 입속(入屬)한 뒤에는 다시 재주를 연마하는 법이 없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효용성이 떨어졌다. 또한 1469년(예종 1)에는 부득이하게 공역(工役)이 있게 되면 팽배와 함께 대졸을 우선 사역하게 하였다[『예종실록』1년 7월 26일].

성종대 이후 군사의 충원이 여의치 않았으며, 을묘왜변을 전후한 시기에 이르러서는 궐원(闕員)이 무려 3분의 2나 되었다. 이는 연산군대 이후 소적위(掃敵衛)·정로위(定虜衛) 등이 창설되면서 양민 등이 이곳에 입속하기 때문이기도 하였다[『명종실록』 5년 6월 10일]. 선조대에는 대졸이 더 이상 군사적 역할을 하지 않고 유명무실해진다.

[용례]
丁酉咸吉道都節制使啓 新設五邑正軍外次正軍及餘丁 擇有力能走者爲隊卒 常時鍊習槍劍 以備攻守 慶源三百名會寧二百五十名鍾城一百五十名慶興一百名富居五十名 定爲常數 從之[『세종실록』 20년 9월 16일]

[참고문헌]

■ [집필자] 이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