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내용]
복일(伏日)과 더불어 중국에서 전래된 절일(節日)로, 중국에서는 동지 후 세 번째 술일(戌日)을 납일로 삼았다. 술일로 정한 유래에 대해서는 『풍속통』에, 술(戌)이 온기(溫氣)를 뜻하므로 이날을 택하면 지나친 음기(陰氣)를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동지 후 셋째 술일이 목묘일(木墓日)이므로 이날로 하는 것이 관례이나, 조선이 위치상 동쪽에 있다 하여 미일로 정하였다. 술일이든 미일이든 동지의 날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므로 납일은 매년 달라질 수 있었다. 이날 백신(百神)을 합제(合祭)하는 제사가 있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절일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