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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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초(觀音草)

서지사항
항목명관음초(觀音草)
용어구분용어용례
동의어과남풀, 관음풀[觀音풀]
관련어억균(抑菌), 진해(鎭咳), 해열(解熱)
분야문화
유형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정의]
간 기능을 높이고, 진해·해열·억균 작용이 있는 약초.

[내용]
관음초(觀音草)는 한약재인 용담(龍膽)의 향명(鄕名)으로, 과남풀이라고도 한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간 기능을 높이고 진해(鎭咳)·해열(解熱)·억균(抑菌) 효과가 있다. 의서에는 거의 용담이란 용어로 쓰여 있는데, 관음초의 명칭과 약재의 효능은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중 「인제지(仁濟志)」와 세종대의 의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에 자세히 나와 있다. 세조대에는 민간에서 뱀에 물린 데에 효능이 있는 처방으로 임금에게 전해졌고, 이것이 다시 민간에 널리 알리는 경험 약재 중 하나로 유포되었다.

[용례]
御便殿 與左右 語及田野事 上曰 細民跣足 跋涉山谿 多爲蛇虺所毒 予甚悶焉 趙得琳進曰 臣聞諸黃孝源 觀音草所在有之 治蛇咬極效 試用於南方 活人多矣 上曰 村居荒僻 藥餌難得 此草在在有之 正爲民出 命孝源採進觀之 因命承政院馳書于諸道觀察使開城府留守曰 觀音草爛搗傅蛇咬處 且生啖亦良 若毒甚不能啖 搗取汁灌喉 又土芋鹽硏傅蛇蟲咬處 右二藥用法 使民間遍行曉諭[『세조실록』 9년 7월 10일]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향약채취월령(鄕藥採取月令)』
■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웹서비스』, 한국한의학연구원, http://jisik.kiom.re.kr/.

■ [집필자] 원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