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사전을 편찬하고 인터넷으로 서비스하여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이 왕조실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술 문화 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인문정보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문화 산업 분야에서 실록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정의]
건축물의 계단석·기단석·섬돌과 같은 장대석(長臺石). 또는 무덤 앞의 평평한 땅에 놓는 장대석.
[내용]
계체석(階砌石)은 건축물의 기단석·계단석·섬돌 등으로 사용되는 장대석을 가리키기도 하고, 산릉 조성 시 무덤 앞의 평평하게 만든 땅에 놓는 장대석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반 사전에는 “무덤 둘레를 평평하게 한 후 앞쪽에 상석을 두고 단을 이루기 위해 장대석을 일렬로 두는데 이를 계체석이라 한다.”고 나와 있으며, 산릉의 경우 3단 정도 형성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두 가지 뜻이 모두 사용되고 있다. 광해군대에 인왕산 아래 인경궁과 경희궁을 짓기 위해 많은 석재가 필요했는데, 이때 석재를 구하기 위해 무덤에 놓여있는 계체석을 가져다 사용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용례]
兵曹啓 在前大臣禮葬 造墓軍人三百名 今不用石床、長明燈 且三階砌 皆用雜石 功役減少 自後上等禮葬軍人二百名 中等一百五十名 下等一百名 定數役使 從之[『세종실록』 7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