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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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체석(階砌石)

서지사항
항목명계체석(階砌石)
용어구분용어용례
상위어장대석(長臺石)
동의어계체(階砌)
분야문화
유형물품 도구
자료문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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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건축물의 계단석·기단석·섬돌과 같은 장대석(長臺石). 또는 무덤 앞의 평평한 땅에 놓는 장대석.

[내용]
계체석(階砌石)은 건축물의 기단석·계단석·섬돌 등으로 사용되는 장대석을 가리키기도 하고, 산릉 조성 시 무덤 앞의 평평하게 만든 땅에 놓는 장대석을 가리키기도 한다. 일반 사전에는 “무덤 둘레를 평평하게 한 후 앞쪽에 상석을 두고 단을 이루기 위해 장대석을 일렬로 두는데 이를 계체석이라 한다.”고 나와 있으며, 산릉의 경우 3단 정도 형성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두 가지 뜻이 모두 사용되고 있다. 광해군대에 인왕산 아래 인경궁과 경희궁을 짓기 위해 많은 석재가 필요했는데, 이때 석재를 구하기 위해 무덤에 놓여있는 계체석을 가져다 사용하여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용례]
兵曹啓 在前大臣禮葬 造墓軍人三百名 今不用石床、長明燈 且三階砌 皆用雜石 功役減少 自後上等禮葬軍人二百名 中等一百五十名 下等一百名 定數役使 從之[『세종실록』 7년 6월 27일]

營建都監啓曰 當此新闕營造之時 石役極爲浩大 閭閻間貿用之處 亦至於殆盡 而淸溪副令鼇家垈 在於社稷洞口 其家垈階砌石一百十箇 (中石柱二十八箇 小石柱四十二箇 合一百八十箇) 欲納都監 以補國用云 以貧寒宗室 不爲販賣 如是願納 其志可嘉 似當有勸獎之擧 (惶恐敢稟) 傳曰 知道 淸溪副令其誠可嘉 准給其價後 所當加資 以勸他人[『광해군일기(중초본)』 9년 7월 13일]

[참고문헌]
■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

■ [집필자]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