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연희사전

가면극, 인형극, 발탈, 동물가장가면희, 줄타기, 농환(방울받기), 솟대타기, 땅재주, 버나, 환술, 동물재주부리기, 나무다리걷기, 충협, 풍물, 무당굿놀이, 우희, 재담, 농악, 판소리 등 한국 전통연희 자료를 총합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료문의 :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02-3290-5872

장애물통과하기

서지사항
서명한국전통연희사전
대분류곡예‧묘기
가나다
자료명장애물통과하기
자료문의고려대학교 전경욱 교수
기타2010년도 한국학진흥사업 선정 연구결과입니다.

※자료문의 연락처: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02-3290-5872



【정의 및 이칭】
장애물통과하기는 사람 혹은 동물이 가운데가 뚫린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통과하여 지나가는 기예이다. 장애물통과하기를 중국에서는 충협(衝狹), 화협(火狹), 화환(火環), 도협(刀狹), 도환(刀環), 충협연탁(衝狹燕濯), 흉돌섬봉(胸突銛鋒), 연희(燕戱), 투검문(透劍門), 찬권(鑽圈), 찬도권(鑽刀圈), 찬화권(鑽火圈), 찬통(鑽筒), 투제(透梯), 약권(躍圈)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렀고, 일본에서는 가고누케(籠脱け), 도테(透梯), 오케마츠(桶松) 등으로 부른다.
장애물통과하기는 장애물의 형식과 행위의 주체에 따라서 명칭이 다르다. 손으로 잡은 장애물통과하기는 수지환권(手持環圈)이라 하고, 고정시킨 장애물통과하기는 지권(地圈)․대권(台圈)이라고 한다. 지권은 땅이나 바닥에 장애물을 고정시킨 형태이며, 대권은 책상이나 탁자 위에 장애물을 고정시킨 형태이다. 장애물통과하기 연행의 주체는 사람과 동물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동물의 장애물통과하기는 동물에 따라 그 명칭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명칭 뒤에 장애물통과하기를 뜻하는 ‘찬권’을 덧붙여 부른다. 구찬권(狗鑽圈, 개 장애물통과하기), 마찬권(馬鑽圈, 말 장애물통과하기), 후찬권(猴鑽圈, 원숭이 장애물통과하기), 노호찬권(老虎鑽圈, 호랑이 장애물통과하기), 사찬권(獅鑽圈, 사자의 장애물통과하기) 등이 동물의 장애물통과하기이다.

【유래 및 역사】
삼국시대 이후 조선전기까지는 한․중․일 삼국이 연희문화를 포함해 동아시아의 공동문명을 함께 가꾸어간 시기였다. 이미 4세기 이전부터 서역악의 영향을 받아 고구려에서 잡희가 성행했고, 삼국통일 후 최치원의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를 통해 당시의 연희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나례나 중국사신 영접행사 등에서 연행하던 연희인 산대희, 산대잡극, 유랑예인집단의 연희, 현재 남사당패나 서커스단에서 연행되는 대부분의 연희들이 바로 산악․백희(散樂百戱)라고 총칭할 수 있는 종목들이다. 고구려 고분벽화나 〈향악잡영오수〉를 통해 볼 때, 이미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산악․백희가 전승되고 있었으므로 그 일종인 장애물통과하기도 연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여진족과의 마찰로 인해 기병(騎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기군을 조직하여 기마훈련을 위해 격구를 실시했는데, 격구는 놀이적인 속성이 강해서 궁중의 놀이문화로 정착했다. 《고려사》에 임금이 농마희(弄馬戱)․희마(戱馬)를 관람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 의종이 격구(擊毬)와 함께 희마를 관람했다.
㈏ 의종이 부벽루에서 신기군들의 농마희 장면을 구경하고 백금 2근을 하사했다.
이 기록을 통해서 농마희와 희마의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임금이 관람했을 정도로 놀이문화로 정착했다. 여기서 말하는 농마희․희마는 말재주부리기로, 말의 장애물통과하기에 해당하는 마찬권, 마찬화권의 상위 개념이다. 농마희와 희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지만, 말의 장애물통과하기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산악․백희의 한 종목이었던 장애물통과하기 또한 다른 종목들과 함께 어우러져 우리나라에서 연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용 및 특성】
장애물통과하기는 크게 ⑴ 장애물 형태에 따른 유형과 ⑵ 행위 주체에 따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장애물통과하기를 연행하기 위해서는 굴렁쇠와 원통형의 장애물을 기본 도구로 삼는다. 장애물통과하기, 즉 충협은 신체교예에 속하는 잡기 종목인데, 신체교예는 일반적으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신체를 활용하는 기예이다. 근두(筋斗), 도립(倒立), 유술(柔術), 무술(武術)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신체만을 활용하여 기예를 펼치는 위의 종목들과는 달리, 도구를 사용해야만 비로소 기예를 행할 수 있는 충협 또한 신체교예에 속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애물통과하기는 장애물의 형태, 위치, 개수에 따라 연행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그 기예의 난이도 역시 차이가 난다.
장애물통과하기 행위의 주체는 사람과 동물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장애물통과하기는 단지 사람만이 연행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외국 서커스에서 굴렁쇠 장애물에 불을 붙여 놓고 사자나 호랑이를 조련하여 그들이 이런 장애물을 통과하게 하는 묘기를 볼 수 있고, 한국에서도 개나 물개가 장애물을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동물이 주체가 되어 굴렁쇠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예를 적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는 동물재주부리기에 속하기도 하지만, 장애물통과하기에 속하기도 한다. 연행의 주체가 사람에서 동물로 바뀌었을 뿐, 연행방법이나 연행 도구에는 변화가 없다. 단지 동물이 연행하는 기예이기 때문에 동물재주부리기로 분류되는 것이며, 동물재주부리기라는 큰 틀 안에 동물의 장애물통과하기의 요소가 있을 뿐이다.
⑴ 장애물 형태에 따른 유형은 손으로 잡은 장애물통과하기(수지환권, 手持環圈), 고정시킨 장애물통과하기[(지권, 地圈), (대권, 台圈)]으로 나눌 수 있고, 이 외에 사다리 장애물, 사람 장애물, 깃발 장애물 등이 있다.
손으로 잡은 장애물통과하기는 한 사람이 굴렁쇠를 잡고 있으면, 다른 연희자가 굴렁쇠의 가운데를 날렵하고 정확하게 통과하는 기예이다. 일반적으로 한 개의 굴렁쇠를 가지고 연행할 수 있다. 사람이 굴렁쇠를 잡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개의 굴렁쇠를 통과하는 기예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장애물을 겹치거나 포개서 잡는다면 여러 개의 굴렁쇠를 통과하는 형식도 가능한데, 현대의 서커스에서 이런 방식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은천시잡기단(銀川市雜技團)에서는 장애물을 잡고 있는 사람이 무등을 타고 올라가 두 개의 굴렁쇠를 포개서 잡고 있으면, 다른 연희자가 그 가운데를 통과한다. 중국 은천시잡기단의 굴렁쇠통과하기 고정된 굴렁쇠는 지권, 대권이라고도 부른다. 지권은 땅에 굴렁쇠를 고정시키는 것이고, 대권은 받침대나 탁자에 고정시켜 연행하는 방식이다. 고정된 굴렁쇠 통과하기에서는 한 개 또는 두 개 이상의 굴렁쇠를 땅이나 탁자 위에 고정시켜 세운다. 두 개 이상의 굴렁쇠를 고정시킬 때는 굴렁쇠를 세로로 겹쳐 쌓는 방식으로 세운다. 고정된 굴렁쇠 장애물의 형식에는 여러 종류의 장애물이 있다. 원형의 테 형태의 장애물이 가장 기본적이고, 불 굴렁쇠 장애물, 칼 굴렁쇠 장애물 등이 있고, 최근에는 기계 장치를 이용한 회전식 장애물이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전동지권(轉動地圈)이라고 한다.
유봉투협(逾鋒投狹)은 칼과 창이 꽂힌 날카롭고 좁은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예이다. 동진시대 갈홍의 《포박자(抱朴子)》내편(內篇) 변문(辨文)에 ‘유봉투협’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종목을 공연할 때에는 대자리를 말아서 창이나 칼을 그 가운데 꽂고 연희자가 뛰어 올라 가운데를 통과하는데, 가슴이 창끝이나 칼끝 가까이 가도 부상을 입지 않아서 마치 제비가 수면으로부터 스쳐지나가며 날개가 젖지 않는 듯이 동작이 아슬아슬하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불 굴렁쇠 장애물통과하기는 고정된 굴렁쇠에 불을 붙이고 연희자가 그 가운데를 통과하는 기예이며, 화협, 화환 또는 찬화권이라고 불린다. 불 굴렁쇠 장애물통과하기는 두 가지의 모습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에서 볼 수 있는,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원형의 테의 장애물 가운데에 촛불을 켠 채로 세워두고 연희자가 그 장애물의 가운데를 통과하는 것이다. (도판 1) 다른 하나는 《북경민간풍속백도(北京民間風俗百圖)》에서 볼 수 있는 중국 청대 불 굴렁쇠 장애물통과하기의 모습이다. 이는 책상 위에 굴렁쇠를 세워서 고정시키고, 그 굴렁쇠 안쪽으로 무언가를 꽂아 그 끝에 불을 붙였으며, 연희자가 그 가운데를 통과하려 하고 있다. (도판 2)
⑵ 행위 주체에 따른 유형은 사람의 장애물통과하기, 동물의 장애물통과하기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의 장애물통과하기는 통과하는 사람의 수와 장애물의 개수에 따라 일인일권(一人一圈) 통과형, 일인다수권(一人多數圈) 통과형, 다인일권(多人一圈) 통과형, 다인다수권(多人多數圈) 통과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인일권 통과형은 한 명의 연희자가 한 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예로, 가장 기초적인 동작이다. 이 형식은 수지환권, 지권, 대권 등의 형태가 모두 가능하며, 연행방식이 매우 단순하다. 이는 장애물통과하기의 몸 풀기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형식은 수지환권, 불․칼 굴렁쇠 장애물통과하기와 같이 설치된 장애물의 개수가 본래 한 개인 것은 물론, 수직형 장애물처럼 설치된 장애물의 개수는 한 개 이상이지만 연희자가 한 개의 장애물만 통과한다면 이것 역시 이 형식에 포함되며, 한 명의 연희자가 한 개의 장애물을 왕복하여 통과하는 기예도 포함한다.
일인다수권 통과형은 한 명의 연희자가 두 개 이상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은 대권보다 지권에서 자주 행하며, 수직형과 이중 수직형 장애물일 경우 연행할 수 있다. 이 형식에서 두 개 이상의 장애물이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장애물을 말한다.
다인일권 통과형은 두 명 이상의 연희자가 한 개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형식인데, 단, 세워져 있는 장애물의 개수가 두 개 이상이라 하더라도 모든 연희자가 한 개의 장애물만 통과한다면 모두 이에 해당된다. 장애물통과하기와 도립․근두․유술 등의 땅재주 기예를 결합하여 연행할 수 있다.
다인다수권 통과형은 여러 명이 장애물의 개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는데, 장애물통과하기에 있어서 모든 동작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한 개의 장애물로 연행할 수 있는 방식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행방식을 이 형식에서 연행할 수 있다. 땅재주 기예를 결합하는 것은 물론, 기타 장치들을 이용해 매우 복잡한 기예를 연행할 수 있다.
동물의 장애물통과하기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이 장애물통과하기 기예를 보여주는 것이다. 장애물통과하기를 과거에 연행했거나 현재도 연행하고 있는 동물은 개, 말, 원숭이, 호랑이, 사자, 쥐, 곰, 앵무새, 너구리, 돌고래, 물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훈련을 통해 많은 동물이 장애물통과하기를 연행할 수 있으며, 동물의 특성에 따라 그 연행 방식이 각기 다르다.
개의 장애물통과하기는 개가 주체가 되어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예인데, 동물이 복종하여 여러 재주를 부리는 방식은 대다수의 동물이 포함된다. 그 중 개가 재주를 부리는 방식도 있다. 연행록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개는 몸뚱이가 작고 털이 짧아 난 지 겨우 두어 달된 작은 강아지만 했으니, 그 이름을 발발(勃勃)이라 하며, 가죽 끈으로 목걸이를 채워서 몰고, 원숭이는 초 3일 숭문문(崇文門) 안에서 만난 것에 비해 조금 더 크고 꾸밈새는 매한가지였다. 그 사람이 등에 붉은 궤를 짊어지고 궤 위에 원숭이를 앉혀 멈칫거리며 들어와서 궤를 땅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궤를 열어 쳇바퀴와 같이 둥그스레한 것 4개를 내어다가 각각 뜰의 사방에 세워 놓고서 먼저 개로 하여금 기술을 부리게 한다. 그 사람이 징을 치고 주문을 외자, 개는 귀를 쫑긋 치켜세우고 뛰어서 동쪽 바퀴를 뚫고 지나고, 또 서쪽 바퀴를 뚫고 지나가며 남․북쪽도 또한 그렇게 하기를 두어 차례 하는데, 뛰는 속도는 점점 회오리바람처럼 빨라진다. 동쪽으로 들어가서 서쪽으로 나오고, 서쪽으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나오며, 한 바퀴를 두 번씩 뚫고 지난 다음 또 다른 바퀴로 향하여 모두 두 번 뚫고 지나는데, 이렇게 하기를 또 두어 차례 한다. 그리고 네 바퀴를 두루 돌아다니되 얼씬거리는 것이 마치 바람이 스치고 번개가 번뜩이듯이 하는데, 이렇게 하기를 또 두어 차례 하고서 그친다. 그 사람은 곧 네 바퀴를 거두어 포개어서 두 바퀴로 만들어 동․서쪽으로 마주 세워놓은 다음 징을 치고 약간 주문을 외자, 개는 또 몸을 일으켜 동쪽의 아래바퀴를 뚫고 나와서는 다시 위 바퀴를 뚫고 들어가고, 다시 서쪽 바퀴로 향하여 동쪽 바퀴의 예와 같이하고, 또 동쪽 바퀴로 향하여 뚫고 지나고, 또 아래바퀴를 뚫고 지난 다음 다시 서쪽 바퀴로 향해 가서 동쪽 바퀴의 예와 같이 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느리고 마지막에는 급하게 하여 무릇 예닐곱 차례 하고서 그친다. 대개 바퀴 구멍은 겨우 그 몸뚱이를 용납할 수 있는데, 조금도 구애됨이 없이 나는 새처럼 지나가니 사뭇 이상한 일이다. 《연원직지(燕轅直指)》

인용문에서 장애물은 동․서․남․북으로 사방에 배치했는데, 개가 동․서․남․북의 문을 통과하고, 점차 빨리 달리면서 동서, 서동 식으로 반대로도 뚫고 지나간다. 그리고 네 바퀴를 거두어 포개어서 두 바퀴로 만들고 동쪽과 서쪽에 세로로 마주 세워놓은 다음, 징을 치고 주문을 외우면 동쪽과 서쪽의 위․아래 바퀴를 다양한 방식으로 통과한다.
한국의 동춘서커스에서도 2010년까지 개의 장애물통과하기를 공연했다. 개가 점프를 해서 굴렁쇠 장애물을 통과하는가 하면, 불을 붙인 굴렁쇠를 통과하기도 했다. (도판 3)
원숭이 장애물통과하기는 일본《신서고악도(信西古樂圖)》의 ‘원악통금륜(猿樂通金輪)’과 중국《대아루화보(大雅樓畵寶)》의 ‘호손연희(猢猻演戱)’가 있다. 원악통금륜은 악사들의 음악에 맞추어 원숭이가 굴렁쇠 속을 통과하는 연희이다. 굴렁쇠 장애물의 지름은 40-50㎝ 정도이고, 위 부분에 막대기를 질러서 두 사람이 어깨에 멘다. 원숭이는 목에 줄을 메어 조종한다. 원숭이를 놀리는 연희는 대도예의 한 가지로 오늘날에도 여러 모습으로 전승되고 있다. (도판 4-5)
말이 굴렁쇠를 통과하는 것은 마희(馬戱)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그 중 마찬권은 말이 굴렁쇠를 통과하는 연희이고, 마찬화권은 말이 불 굴렁쇠를 통과하는 기예이다. 당대(唐代)에 이르러 마희는 참신한 양상이 나타났고, 끊임없이 새로운 종목이 생겨났는데, 여기에 말 타고 굴렁쇠 통과하기 기예가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가루와자에서도 마찬권을 쉽게 볼 수 있다. 초혼사(招魂社) 경내 프랑스 대곡마도(招魂社境內フランス大曲馬圖)는 일본 화가 ‘우타카와 히로시게 3세(1843-1894)’의 판화작품으로, 프랑스 곡예단 술리에(cirque français Soulié)가 일본의 초혼사에서 곡예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도판 6)
현대에는 돌고래와 물개의 장애물통과하기도 동물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돌고래와 물개가 물속에서 뛰어올라 수면 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공중에 매달려 있는 원형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기예이다. 이때의 장애물은 훌라후프와 유사하다. 중국 광시성(廣西省) 난닝(南寧)동물원과 일본 벳부(別府)의 우미타마고(うみたまご) 수족관에서 돌고래의 장애물통과하기를 볼 수 있다.
물개는 어린이대공원과 에버랜드 동물 공연의 대표적 동물이며, 관객의 호응이 제일 크다. 물개는 더욱 까다로운 훈련과정을 거친 후에 기본적으로 박수치기부터 물속에서 회전하기, 공중 돌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의 기예를 행할 수 있다.

【인접 국가 사례】
증국의 장애물통과하기는 선진(先秦)시대부터 명청(明淸)시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를 아울러 존재했다. 중국의 장애물통과하기는 한대(漢代)에 가장 성행했다. 수당(隋唐)시대에는 투제․투비제라는 명칭의 사각형 형태의 장애물통과하기가, 송원(宋元)시대에는 사각형 형태와 원 형태의 장애물통과하기가, 명청(明淸)시대에는 원 형태의 장애물통과가기가 연행되었다.
한대 산악․백희를 자세히 묘사한 장형(張衡, 78-139)의 〈서경부(西京賦)〉의 “충협연탁, 흉돌섬봉”, 이우(李尤, 55?-115?)의 〈평락관부(平樂觀賦)〉의 “연약오치”를 통해 장애물통과하기 기예를 살펴볼 수 있다.
오획(烏獲) 같은 장사가 무거운 솥을 들어올리고, 도로산(都盧山) 사람들처럼 날래게 장대를 기어오르며, 풀 바퀴 속을 제비가 물차 듯 지나가는데, 바퀴에 꽂힌 칼끝 사이를 가슴으로 스쳐가네. 공과 칼 여러 개를 공중에 던지며 가지고 놀고, 줄 위를 양편에서 춤추며 건너와 공중에서 만나기도 하네. 烏獲扛鼎 都盧尋樟 衝狹燕濯 胸突銛鋒 跳丸劒之揮霍 走索上而相逢 〈서경부〉 오획(烏獲) 같은 장사가 무거운 솥 들어올리는데 천 균의 무게를 새깃 다루듯 하네. 칼을 삼키기도 하고 불을 토하기도 하며 제비가 물을 타듯 까마귀가 뛰어다니듯 몸을 움직이기도 하네. 烏獲扛鼎 千鈞若羽 呑刃吐火 燕躍烏峙 〈평락관부〉

장애물통과하기는 한대에 매우 성행했는데, 손으로 잡은 굴렁쇠 통과하기와 고정시킨 굴렁쇠 통과하기가 있다. 손으로 잡은 굴렁쇠 통과하기는 반드시 굴렁쇠를 잡은 사람과 굴렁쇠를 직접 통과하는 사람의 밀접한 협력에 주의해야 정확히 한 번에 뚫고 지나갈 수 있다. 굴렁쇠는 갈대로 만든 돗자리(혹은 풀 등)로 제작하고 굴렁쇠 주변에 칼이나 창을 꽂지 않는다. 도상 중에 보이는 고정시킨 장애물통과하기는 막 불에 타고 있는 불 굴렁쇠이다. 아마도 한대에 위험성을 띤 굴렁쇠 통과하기는 칼 굴렁쇠와 불 굴렁쇠처럼 모두 고정된 굴렁쇠였을 것이다. (도판 7-8)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대는 남북 각지에 다수의 독립정권이 세워졌던 분열의 시기였다. 그렇지만 소규모 정권에서도 향락적 기풍은 통일왕조에 못지않아 잡기를 적극 수용하고 지원했으며, 그 결과 잡기는 남북 각지로 확산되었다. 이 시기 잡기는 상이한 환경적․민족적 요인으로 말미암아 지역별로 기풍이 차별화되기도 했다.
〈위대향비(魏大饗碑)〉비문을 보면 위나라 때의 백희 종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연향(宴饗, 천자가 군신과 동석하는 연회) 중 공연하는 잡기백희에는 파유(巴兪), 환검(丸劍), 기무(奇舞), 충협(衝狹), 상삭(上索), 강정(扛鼎), 연장(緣橦), 무륜(舞輪), 적경(擿鏡), 빙구(騁狗), 축토(逐免), 희마(戱馬), 어룡(魚龍), 영구(靈龜) 등이 있다. 내용은 매우 풍부하고, 장면 또한 상당히 성대하여, 그야말로 볼 만하다.

인용문은 문제(文帝) 조비(曹丕)가 220년 8월 고향인 초군(譙郡)에서 군사들을 위무하기 위해 벌인 잔치에서 연행된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연회에서 장애물통과하기도 공연했음을 알 수 있다.
수당시대는 잡기를 통해서 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고자 했는데, 특히 수 양제(煬帝)와 당 현종(玄宗)이 대표적이었다. 양제는 사방의 산악(散樂)을 끌어 모아 궁정잡기의 전성기를 열었다. 비록 제국이 단명한 탓에 위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지만, 당나라 궁정잡기의 초석이 이 시기에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주춤하던 궁정잡기를 다시 부활시킨 것은 당 현종이었다. 개인적 취향과 함께 국력이 뒷받침되면서 궁정잡기는 이 때 절정기를 구가했다.
당대 왕부(王溥, 922-982)의 《당회요(唐會要)》산악(散樂) 조에, 산악․백희 종목의 명칭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산악은 역대로 있었는데, 그 명칭이 하나가 아니다. 부오의 음악이 아니고, 배우(俳優)․가무(歌舞)․잡주(雜奏)이다. 그것들을 모두 백희라고 부른다. 도령(跳鈴)․척검(擲劒)․투제(透梯)․희승(戱繩)․연간(緣竿)․농침주(弄枕珠)․대면(大面)․발두(撥頭)․굴뢰자(窟礧子), 그리고 환기(幻伎)로서 격수화어룡(激水化魚龍)․진왕권의(秦王捲衣)․복서(茯鼠)․하육강정(夏育扛鼎)․거상행유(巨象行乳)․신귀부악(神龜負岳)․계수백설(桂樹白雪)․획지성천(畵地成川) 및 단수족(斷手足)․척장위(剔腸胃) 같은 것들이다. 한무제 때부터 환기(幻伎)는 중국에 들어왔다.

여기에 나타난 투제가 장애물통과하기와 같은 기예이다. 투제는 칼이 꽂혀 있는 좁고 긴 상자를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투제는 문헌기록에 그 명칭만 남아 있고, 도상자료가 없어서 긴 상자의 모습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그 모습이 네모 형태일 것이라고 짐작된다.
송원시대에는 민간잡기의 규모가 커지고 궁정잡기의 기반이 교체되기 시작했다. 송대에 이르면 산악의 내용은 더욱 다양해졌다. 환술이나 가무 등은 물론, 연극 계통의 인형극이나 그림자극(피영희, 皮影戱)의 연희도 있었다.
송대 오자목(吳自牧)의《몽량록(夢梁錄)》권20 백희기예(百戱技藝) 조 대목에 나오는 것을 보아도 금계(金鷄)․근두(筋斗)․척권(剔拳)․답교(踏蹺)․상삭(上索)․타교곤(打交輥)․탈삭삭상(脫索索上)․담수삭상주(擔水索上走)․장신귀(裝神鬼)․무판관(無判官)․작도만패(斫刀蠻牌)․과도문(過刀門)․과권자(過圈子) 등과 함께 괴뢰희(傀儡戱)․영희(影戱)까지 보인다. 이 중 과도문, 과권자가 바로 장애물통과하기 기예이다. 과도문은 도문, 즉 칼로 된 문을 통과한다는 의미이고, 과권자는 동그란 것을 통과한다는 의미의 장애물통과하기이다.
《열자(列子)》설부편(說符篇)에 송대에 연희(燕戱)를 잘하는 난자(蘭子)라는 잡기예인이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송대에 난자라는 동명이인의 도검 잡기 예인과 연희 잡기 예인이 있었는데, 원공 앞에서 잡기를 선보이고 상을 받은 도검 잡기 예인을 보고, 연희 잡기 예인도 욕심을 내어 원공에게 잡기를 선보이려다가 도리어 벌을 받게 된 내용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희는 연탁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송대에 난자라는 연희를 잘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송대에도 연희가 행해진 것을 알 수 있다.
명청시대에에 이르러 궁정잡기는 교방의 존재가 한층 약화되면서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고, 민간잡기도 연극이나 설창(說唱) 장르에 밀리면서 흥행성이 떨어져 떠돌이패의 유랑공연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명헌종원소행락도(明憲宗元宵行樂圖)〉를 보면 명대 궁정에서 행했던 궁정잡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여기에 장애물통과하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굴렁쇠 장애물은 탁자 위에 세워져 있고, 칼과 창이 꽂혀있지 않으며, 연희자가 그 굴렁쇠를 통과하려 하고 있다. (도판 9) 이 행락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궁정에서 장애물통과하기를 연행할 때는 칼 굴렁쇠나 불 굴렁쇠가 아니라,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은 단순한 원형의 굴렁쇠나 원통형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명청대는 민간잡기에서도 장애물통과하기의 모습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청명절에 항저우(杭州) 서호(西湖)에서 여러 유랑잡기단이 모여 기예를 선보였는데, 명대 전여성(田汝成)의 《서호유람지여(西湖游覽志餘)》에 기예의 기록이 보인다.
청명절이 되어 …… 소제(蘇堤) 일대가 복사꽃과 버들잎이 우거지고 붉은 꽃 푸른 잎이 뒤엉키면 주삭(走索), 표기(驃騎), 비전(飛錢), 포발(抛鈸), 척목(踢木), 살사(撒沙), 탄도(呑刀), 토화(吐火), 약권(躍圈), 근두(筋斗), 무반(舞盤), 금충지희(禽蟲之戱) 등의 놀이꾼들이 분연히 모여들었다.

이 인용문을 통해 청명절에 행했던 잡기의 종목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청명절에도 잡기를 즐겼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잡기 중에 약권(躍圈)은 ‘권을 (향해) 뛰어 올라 (통과한다)’라는 의미로서, 역시 장애물통과하기이다. 명청대에도 ‘충협’과 명칭은 다르지만, 꾸준히 장애물통과하기가 전승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산악(散樂)은 기악, 무악과 더불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수입된 또 하나의 예능이었고, 산악을 산가쿠(散樂) 혹은 사루가쿠(猿樂)라고 불렀다. 일본의 경우 대륙문물의 본격적인 유입기인 나라시대(奈良時代, 718-719)에 산가쿠가 처음 들어왔고, 장애물통과하기도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
일본에서 장애물통과하기는 칼이 꼽힌 좁고 긴 상자를 통과하는 기예이다.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 에도시대(江戶時代),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걸쳐 단편적으로 나타난다.
가루와자(輕業)는 구모마이(蜘舞, 줄타기)의 변형인 것이나, 이 구모마이라고 부르는 곡예는 옛날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부터 행했는데, 그 연기(演技)는 줄타기(綱渡り), 무질서하게 마구 박은 말뚝 건너기(亂杭渡り), 높은 말뚝 건너기(高杭渡り), 칼날 건너기(劍の刃渡り), 등롱 건너기(提燈渡り), 밑바닥이 없는 긴 대바구니 속을 잽싸게 통과하는 곡예(籠脱け), 인마(人馬), 그네(鞦韆), 사다리타기(梯子乘り) 등 그 밖의 종류도 매우 많은데, 그 곡예가 민첩하기 때문에 에도(江戶) 중기부터 가루와자(輕業)라고 불리게 되었다.

인용문에서 살펴 볼 수 있듯이, 일본의 장애물통과하기는 줄타기, 사다리타기 등의 곡예를 뜻하는 가루와자의 일종으로 파악된다. 가루와자라는 명칭은 에도시대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무로마치시대 때는 줄타기를 뜻하는 구모마이라는 명칭이 가루와자와 같은 개념으로 여러 곡예를 통칭했다. 이 구모마이는 대략 10가지 이상의 곡예가 있었는데, 그 중 가고누케, 즉 장애물통과하기도 이에 속했다. 구모마이의 한 종목인 장애물통과하기는 다음 인용문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밑바닥이 없는 긴 대바구니 속을 잽싸게 통과하는 곡예(籠脱け)라는 것은, 중국인으로부터 나가사키에 전해진 것으로, 당목 같은 옆으로 누인 바구니를 뚫고 통과하는 가루와자이다.

일본의 장애물통과하기는 중국인을 통해 나가사키 지역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인용문에 이 종목이 전해진 시기는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장애물통과하기를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져 생긴 종목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처음 장애물통과하기의 기록이 보이는 무로마치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구모마이가 아닌 가루와자라고 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에도시대에 기록한 것으로 짐작된다.
에도시대에 들어 개장(開帳), 제례(祭禮), 연일(緣日)행사가 성하면서 흥행장이 발달함에 따라 대도예(大道芸)가 빈번히 행해졌다. 무로마치시대에 여러 곡예를 ‘구모마이’라고 통칭하던 것을 에도시대 중기부터 가루와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잡물어(囃物語)》에 “나가사키에서 명예의 가루와자 출신으로, 시죠(四條, 교토의 번화가) 천원(川原, 강변)에 무대를 차려 여러 가지 곡예를 하고, 중간에 길이 팔 척(尺)의 바구니의 가운데를 달려서 통과하여 빠져나가거나 몸이 가벼운 새를 날려 보내거나 하여, 신분이 높거나 낮은 사람이 군집하고”라는 기록을 통해 장애물통과하기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장애물통과하기는 에도시대에 이미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즐기는 보편적인 연희물로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장애물의 길이는 팔 척으로 매우 긴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도시대의 대도예 중 장애물통과하기의 자료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중 ‘오케마츠’라는 용어가 보이는데, 이는 오케야 마츠조우(桶屋松蔵)의 약칭으로 우에노산 아래에 장소를 정해놓고 요술이나 곡예를 하거나 익살스러운 몸짓과 빠른 말투로 사람들을 웃기며 동냥 다니던 에도시대의 연희자를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가고누케를 가장 많이 연행했고, 그 밖의 기예도 연행했다.
메이지시대의 장애물통과하기는 도상 자료를 통해 그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데, 앞서 살펴 본 다른 시대의 장애물통과하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메이지시대 초 어느 에조시(繪草紙)에 있는 도상 자료에서 연희자가 원통형의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악사들이 있으며, 부채를 든 연희자가 공연을 이끌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도판 10) 이렇게 악사가 등장하는 것은 문헌 기록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또 다른 도상자료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속비(速飛)’라는 제명과 함께 “사루가쿠 잡기의 일종(猿樂雜技ノ一種)”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도상자료가 있다. 연희자가 탁자 위에 세워 놓은 원형 장애물을 통과하고 있으며, 그 앞에서는 악사 두 명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도판 11)

【의의】
한국의 장애물통과하기는 아직 문헌기록과 도상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구체적인 연행양상은 확인할 수 없다 산악백희라는 연희자산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장애물통과하기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는 잡기 공연의 일환으로 장애물통과하기가 시도되고 있어, 장애물통과하기는 현대적 공연예술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가와타게 시케토시(河竹繁俊) 저, 이응수 역, 《일본연극사》상, 청우, 2001.
김지훈, 〈한․중 동물재주부리기의 역사와 연행양상〉,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김학주, 《중국 고대의 가무희》, 명문당, 2001.
김학주, 《중국의 희곡과 민간연예》, 명문당, 2002.
안산복, 《중국의 전통잡기》,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6.
전경욱, 《한국의 전통연희》, 학고재, 2004.
최보현, 〈동아시아 장애물통과하기의 역사와 연행양상〉, 고려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2.
古河三樹, 《圖說 庶民藝能 江戶の見世物》, 東京: 雄山閣出版, 1993.
傳起鳳․傳騰龍, 《中國雜技史》, 上海人民出版社, 2004.
朝倉無聲, 《見世物硏究》, 京都: 思文閣, 1999.
崔樂泉, 《圖說 中國古代百戱雜技》, 世界圖書出版西安公司, 2007.

【사진 및 도판】
도판 1.《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 중 농탈(籠脫), 에도시대.

도판 2.《북경민간풍속백도》 중 찬화권도, 청대, 불 굴렁쇠 장애물통과하는 장면.

도판 3. 개가 불 굴렁쇠를 통과하는 장면, 동춘서커스.

도판 4.《신서고악도》 중 원악통금륜(猿樂通金輪).

도판 5.《대아루화보》 중 호손연희(猢猻演戱).

도판 6. 초혼사 경내 프랑스 대곡마도(招魂社境內 フランス 大曲馬圖), 메이지시기.

도판 7. 쓰촨성(四川省) 이빈(宜賓) 애묘 출토 화상석, 한대(漢代).

도판 8. 쓰촨성(四川省), 창닝(長寧) 출토 화상석, 동한(東漢).

도판 9. 《명헌종원소행락도(明憲宗元宵行樂圖)》, 명대(明代), 찬권(鑽圈) 연행하는 모습.

도판 10.《에조시(繪草紙)》 중 원통형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장면, 에도시대.

도판 11.〈속비(速飛)〉원형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장면, 에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