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간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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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응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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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 학자, 황응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2책. 목활자본. 원래 ≪회산세고 檜山世稿≫에 들어 있던 것을 1927년 후손 정흠(鼎欽)·순영(淳永) 등이 따로 뽑아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충호(李忠鎬)의 발문이 있다.

권1·2에 시 399수, 권3에 소(疏) 2편, 서(書) 1편, 잡저 3편, 고유문 4편, 제문 3편, 기(記) 4편, 묘갈명·묘표 각 1편, 부록으로 만사 9수, 가장·묘갈명·행장 각 1편, 도산급문제현록(陶山及門諸賢錄), 증시(贈詩) 19수, 지(識)·보유(補遺)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에는 임진왜란을 당하여 우국충정을 토로한 것이 몇 편 있다. 단양군의 민폐를 열거하고 그 시정을 촉구한 상소문에서는 당시 지방행정의 무질서와 학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민폐로서 꿩·노루 등을 무제한 잡아 바치라는 이른바 산행(山行), 대소 수용에 필요한 목재를 바치는 재목, 종이를 만들어 바치는 지공(紙貢), 악공(樂工)의 가포(價布)에 충당되는 악공포(樂工布), 국가나 지방의 대소 공사에 동원되는 야장(冶匠), 그리고 현물로 바치는 완철(莞鐵)·칠피(漆皮) 등을 들고 있다.

이것들은 원래 지방특산물로서 생산지에서만 토산으로 바치게 되어 있었는데, 당시 지방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부과했으므로 그 물건이 생산되지 않는 고장에서는 많은 값을 주고 사서 바쳐야 하고, 이에 시달린 백성들은 유랑의 길을 떠나 지방 고을들은 텅텅 비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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