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야집 ()

매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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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서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서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간행 연대를 알 수 없으나 권말에 있는 이병운(李秉運)·유태명(柳台明) 등의 간기에 의하여 1850년경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적 사항

6권 3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4에 시·서(書)·서(序)·기(記), 권5에 발(跋)·뇌문(誄文)·제문·묘지·행장, 권6에 유사, 부록으로 만사·제문·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서정시와 차운시가 대부분이고, 고운사(孤雲寺)에서 스승인 김종덕(金宗德)의 문집을 교정하면서 동문인 이야순(李野淳)·김청진(金淸進)·신정주(申鼎周) 등과 수창한 시가 군데군데 보인다. 또한 김굉(金㙆)·이원상(李元祥)·이정규(李鼎揆)·김령(金坽)·이현일(李玄逸)·김성탁(金聖鐸) 등 당시 학문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에 대한 만사가 들어 있다.

서(書)는 권렴(權濂)·김종덕·유장원(柳長源)·권이복(權以復)·유범휴(柳範休)·김종발(金宗發)·이우(李㙖)·김굉·정필규(鄭必奎)·이원상 등과 주고받은 것으로 191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이 학문에 관한 내용이다. 이 가운데 유내봉(柳來鳳)에게 답한 글은 『중용』에 대한 문목을 해답한 것이다.

잡저의 「후암선생언행사차(厚庵先生言行私箚)」는 저자가 처음에 집지했던 권렴의 행적을 상세히 서술한 것이다. 「초려문견록(草廬聞見錄)」은 김종덕의 문하에서 수업할 때 듣고 본 것을 기록한 글이다. 「사문기(師門記)」는 김종덕과의 문답을 기록한 것이다. 『대학장구(大學章句)』, 『심경(心經)』 서문(序文), 『심학도설(心學圖說)』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밖에 아들 서원모(徐元模)가 관례한 날에 마음은 일신(一身)의 주재가 된다고 지적하며, 항상 오륜(五倫)을 마음에 두라는 내용으로 오륜의 각 제목마다 해설을 붙인 「성인설(成人說)」이 있다.

기(記)의 「매야당기(邁埜堂記)」는 정사(精舍)를 짓고 스승인 김종덕에게서 받은 호인 매야(邁埜)의 뜻을 해설해 기록한 글로 명문이다. 「유백운동기(遊白雲洞記)」는 순흥의 백운동 소수서원(紹修書院)에서 거행한 향음주례(鄕飮酒禮)를 구경하고 느낀 소감과 오고갈 때의 자연을 묘사한 글로 일기체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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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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